- <장기하와 얼굴들>의 첫 야외 단독 콘서트
- 반나절 만에 매진 되었던 발매 공연에 대한 팬들의 앵콜 쇄도

* 공연 일시: 2011년 8월 26일(금) 19:30, 27일(토) 19:00, 28일(일) 18:00
* 공연 장소: 올림픽공원 88호수 수변무대
* 티켓 오픈: 2011년 7월 21일(목) 낮 12:00 인터파크 (예매처 바로 가기)


“운 좋게 완벽한 좌석 취소 표를 예매하게 되어 첫 공연 정말 잘 봤습니다.” - 운이 좋았던 한 관객

지난 6월의 장기하와 얼굴들 2집 발매 공연, 예매를 시작한 지 반나절 만에 표가 모두 매진되어버렸다. 긴급하게 추가분을 열었으나 그마저도 광속으로 팔려버리고 말았다. 미처 표를 사지 못한 이들은 발을 동동 구르며 누군가 표를 취소하기만 기다렸다. 그렇게 기다렸던 이들 중 몇몇은 운 좋게도 잽싸게 취소 표를 예매해서 공연을 볼 수 있었지만, 적지 않은 이들은 결국 쓴 눈물을 삼킬 수밖에 없었다.

반나절 만에 표가 매진이었다는데... 나는 나름 편안하게 예매했었던 행운아 ^^
장기하 콘서트를 뒤늦게 알게 된 나의 지인도 발을 동동 구르며 안타까워했었다. 하지만 어찌하리!!! 매진인걸... 캬캬캬캬캬
그런데 이렇게 앵콜 공연을 한다니... 또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게다가 첫 야외 단독 콘서트!!!!!! 야외에서 우리 기하님과 얼굴님들의 포스를 느낄 수 있다니...



“꽉 채운 두 시간 동안의 공연관람을 마치고 앵콜 대신 제가 외쳤던 것은, 뭐가 이렇게 짧아!” - 아쉬웠던 또 다른 관객

하지만 정도는 덜 하다고 하더라도 공연을 봤던 이들도 어딘가 아쉽기는 마찬가지였다. 비록 장기하와 얼굴들이 자신들의 노래를 모두 선보이긴 했으나, 그들의 새 음반과 단독 공연을 1년 넘게 기다리며 공연 내내 밴드의 소리 하나 몸짓 하나에 반응을 하며 뜨거운 무대를 함께 끌어나간 팬들에게는 두 시간으로는 아무래도 충분하지 못했던 것이다.

진짜 그랬다. "뭐야!! 벌써 끝났어?"
모든 곡을 전부 들었지만 너무 금방 끝났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던 나에게 두 시간의 공연이 마냥 짧았다.
빼먹은 곡이 없나 열심히 생각해봤지만... 아쉬움만 더 커질 뿐이었다.
눈 앞에서 어른거리는 기하님을 뒤로 한채 그렇게 돌아왔는데...



“아쉽네. 공연 한 번 더 하면 안 되나요?” - 드러머 김현호

무엇보다 장기하와 얼굴들 멤버들에게도 아쉬움이 있었다. 음반 발매 후 정신 없이 닥친 공연, 처음 선 보이는 노래들을 충실하게 연주하느라 바싹 각이 잡혀 있던 나머지 정작 본인들은 충분히 즐기지 못한 채 스르르 지나가버린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던 것이다. 공연 못 본 이들의 아쉬움, 공연 본 이들의 아쉬움, 그리고 공연 한 이들의 아쉬움. 이렇게 넘치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결국 장기하와 얼굴들은 결심을 했다. 앵콜 단독 공연을 하기로.

드러머 김현호님의 연주는 정말 최고였다.
물론 보컬 장기하님을 비롯하여 베이스의 정중엽님, 기타의 이민기님, 건반의 이종민님 모두 훌륭하였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연주는 드럼!!! 무대 가운데에서 조명을 모두 받으며 홀로 연주하시던 드러머 김현호님의 연주는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공연이 끝나고 약간의 실수도 모른채 넘어가주신 관객에게 고맙다고 인사하셨던 기하님.
결국 앵콜 공연으로 더욱 멋진 공연 보여주실 모양이다.


2011년 8월 26일(금)부터 28일(일)까지 3일간
장기하와 얼굴들 2집 발매 기념 앵콜 콘서트 《장기하와 얼굴들 - 우리는 그렇고 그런 사이》가 열린다.
장소는 올림픽공원 수변무대. (지난 공연보다 대략 두 배 많은 1000명의 관객이 입장 가능)
야외 무대는 공연장을 벗어나 좀 더 새로운 곳에서 공연을 해보겠다는 밴드의 욕심도 한 몫했다고 ^^

현재 장얼 멤버들은 지난 공연을 마치고 휴식을 가질 새도 없이 바로 공연 준비에 들어갔다. 앵콜 콘서트인 만큼 지난 번 공연과 같으면서도 뭔가 또 다른 것을 선사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매일 같이 합주를 이어가고 있다. 가장 다른 점이라면 지난 번 공연보다 구성의 밀도가 좀 더 높아진다는 것. 그리고 처음으로 하는 야외에서의 단독 공연인 만큼 색다른 공간을 좀 더 활용해보겠다는 계획도 있다. 자세한 것은 물론 비밀. 공연장에서 확인하시길 바란다.

예매는 7월 21일(목) 낮 12시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시작된다. 벌써부터 잔뜩 기대하고 있을 여러분이 반드시 숙지해야 할 정보. 비록 지난 번보다 공연장의 좌석이 넉넉하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안심할 수 없다. 발매 한 달이 지난 지금 오히려 점점 불이 붙으며 주요 음반 사이트의 음반 판매 순위 1위에서 내려올 줄 모르는 장기하와 얼굴들의 인기를 생각했을 때 좀 더 많은 이들이 공연을 보고 싶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이 잘만 풀리면 대자연의 호연지기로 장기하와 얼굴들이 ‘삘’을 한껏 돋우어 이번에는 관객들을 우주로 완전히 보낼 기세다.

From 붕가붕가 레코드


2011년 7월 26일 화요일 오전 11시
현재 인터파크 예매 현황은 금요일 243석, 토요일 35석, 일요일 190석 남았다.
이제 조금 있으면 예매 종료될듯 ^^
가고 싶은 마음을 굴뚝같지만... 지난 번 공연에 다녀왔으니 나는 다음 공연을 기약하기로 했다. 야외 콘서트 ㅠㅠㅠㅠ
야외 콘서트 오프닝 곡은 무엇일지 궁금하다. 저번 공연에서는 2집의 '뭘 그렇게 놀래'였다. 내가 2집에서 제일 좋아하는 곡♡
엔딩 곡은 '별일 없이 산다'였다. 이건 내 컬러링이며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곡♡


장기하와 얼굴들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물론
야외에서 신나는 공연 원하시는 분들은 모두모두 장기하와 얼굴들 앵콜 콘서트로 Go!!!


한국 대중음악의 오래된 미래
장기하와 얼굴들 2집 '장기하와 얼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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