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처럼 보기 전에 많이 불편했다.
다큐멘터리 영화인데다가 제목도 '불편한 진실'이라... 걱정이 앞섰다.




美 전 부통령인 '앨 고어'는 부시 대통령에게 자리를 내준 뒤 전세계로 강연을 다닌다.
1000회 이상의 강연에서 그가 피력한 것은 바로 '지구온난화'의 위험성!!

그는 지구온난화의 개념부터 원인, 결과를 차근차근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그렇다고 절대 지루하거나 따분하지 않다.
역시 정치인사답게 대중을 설득하는 그의 진실된 목소리 톤은 여느 지루한 강연과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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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보면
'앨 고어'는 환경을 생각하는 멋진 정치인이라는 생각이 든다.
허나, 이 영화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가진 사람들은
그가 정치적으로 환경을 이용하는 사기꾼이라고 말한다.

과연 무엇이 진실인지, 그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나는 이 영화의 정보와 교훈만은 아주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어디서 이렇게 자세히 '지구온난화'의 현실과 위험성을 알 수 있으며
우리의 양심을 이토록 자극하는 영화가 또 어디에 있을까.




지구를 둘러싸고 태양열을 나가지 못하도록 하는 온실가스를 표현한 그림이다. 
괴상한 모습의 온실가스들이 사악하게 웃고 있다. 




점점 증가하는 이산화탄소
'앨 고어'는 이로 인해 빙하와 만년설이 녹고 있음을 사진으로 보여준다.



이것은 킬리만자로의 사진이다.
이 세 장의 사진이 보여주는 것은 '더 이상 킬리만자로의 눈을 볼 수 없다'라는 사실이다.


그는 아들의 사고를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다시 깨달았다고 한다.
소중한 것을 잃을뻔한 경험이 그를 눈 뜨게 했고,
현재 누리고 있는 것들의 소중함을 되돌아보게 한 것이다.



 

그는 지구온난화로 지금처럼 심각한 천재지변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고
동물은 물론 식물과 바닷속 생물들까지 생태계의 피해가 막대하다고 했다.



끔찍한 재앙...
 
요즘 심심치않게 2012년에 지구가 망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들려온다.
그만큼 지구는 현재 병들어있다.

최근 계속되는 태풍도, 해양 생태계의 변화도, 여름에 볼 수 있는 코스모스도 그 증거이다.


계속 지구의 온도가 올라간다면...



이것은 현실이 될지도 모른다.
(육지의 짙은 푸른색은 해수면의 상승으로 바다에 가라앉는 육지를 나타낸다.)


'앨 고어'는 특히 미국인의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
미국인이 세계에서 가장 온난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자료와 함께
그는 미국인은 물론 전 세계 모든 이에게 전하고 있다.

"이제 뭔가 달라져야 할 때입니다."





지구온난화가 현재 지구의 괴상한 일과는 크게 연관이 없다는 의견에 대해 그는 말했다.

인간이 온난화에 주범이라는 의견에 반대하는 과학자는 0명
모두 동의하지 않는다는 통념은 소수 그룹에 의해 조작되었다고....

과학자들이 발견한 진실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그들은 일자리와 수입을 잃고 외면당하는 모습을 그는 보았다고 한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우리는 지금 정치적 집단에게 눈이 가려진 채 현실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발전, 개발, 부국에서 잠시 한 걸음 뒤로 물러나 주위를 살필 때가 왔다.




돈과 명예, 사랑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다.
건강해야 이 모든 것을 누려볼 것 아닌가.
그렇다면 지구도 마찬가지이다. 
지구가 건강해야 우리 모두의 꿈이 실현 가능하다.
그리고 우리는 후손에게 건강한 지구를 물려줘야할 의무가 있다.


자, 이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앨 고어'는 이 도표를 제시하였다.




지금 이 상태로라면 대기를 오염시키는 온난화 물질이 계속 증가할 것이다.
이것을 낮추기 위한 노력은 이와 같다.

고효율 가전제품 사용
기타 고효율 제품 사용
고연비 차량 이용
대중교통 이용
재활용
이산화탄소 발생 억제 노력

위의 6가지가 지켜진다면 표와 같이 온난화 물질은 줄어들 것이라고 한다.
이것이 억측이라고 할 수 있겠으나, 일단 실천한다고 나쁜 것은 없지 않은가.


우리는 각자가 온난화의 원인이다.
우리가 어떤 제품과 어떤 자동차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우리 미래가 달라진다.
우리의 선택에 따라 개인의 이산화탄소량을 줄일 수 있다.
문제는 실천하려는 결단이다.

-앨 고어-



그의 주장이 지나친 억측이거나, 정치적 수단 중 하나일지라도
나는 1000번 이상의 강연에서 보여준
 
그의 열정과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은 진심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보라. 그리고 판단은 개인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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